증권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
입력 2019-01-07 16:0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1.34%) 오른 2037.1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99포인트 오른 2034.24에 개장해 203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급등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나온 파월 의장의 발언이 투자심리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중국에서도 최근에 경기지표 둔화세가 명확하게 보였는데 지준율 인하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거의 1900대 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거라 기술적 반등 국면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중국 증시도 관망세가 짙어서 결론적으로 현재 박스권 레벨에서 변동성이 크게 가는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하방압력 보다는 상방압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은 3%대 약세를 기록했고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04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16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SK텔레콤,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1~2%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 LG화학, 삼성전자,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동부제철이 본격적인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삼본정밀전자는 장원테크 인수 소식에 8%대 상승 마감했다. 유한양행이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간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51개 종목이 상승했고 20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5포인트(1.26%) 오른 672.8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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