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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2관왕 영예…라미 말렉 男주연상 수상 [제76회 골든글로브 종합]
입력 2019-01-07 15:03 
‘보헤미안 랩소디’ 작품상 수상 사진=ⓒAFPBBNews = News1
[MBN스타 안윤지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작품상과 남자 주연상을 휩쓸며 인기를 재증명했다. ‘그린북(감독 피터 패럴리) 또한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최다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는 제76회 골든글로브(이하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와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현재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천만을 앞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작품상 등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밴드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은 가족을 얻었다. 이런 음악을 남겨줘서 퀸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텔러, 존 디콘에게도 감사하다. 프레디 머큐리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다 수상을 한 작품은 ‘그린 북이었다. 작품상 뮤지컬코미디 부문에 이어 배우 마허샬라 알 리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닉 발레롱가, 브라이언 커리, 피터 패럴리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개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 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라미 말렉 남우주연상 사진=ⓒAFPBBNews = News1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영화 ‘로마로 인해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누르고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배우 제프 브리지스는 골든글로브의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받아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영화 ‘더 브레이브 ‘캐스팅 바이 ‘어린왕자 ‘킹스 맨 : 골든 서클 등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국·내외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예상 밖인 무관으로 남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이하 수상자 목록 < /b>

◇ 영화
작품상(드라마) –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여우주연상(드라마) – 글렌 클로즈(‘더 와이프)
남우주연상(드라마) –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작품상(뮤지컬코미디) - ‘그린 북(피터 패럴리)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크리스찬 베일(‘바이스)
여우조연상 – 레지나 킹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남우조연상 – 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장편 애니메이션 상 -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외국어 영화상 – 알폰소 쿠아론(로마‘)
각본상 - 닉 발레롱가, 브라이언 커리, 피터 패럴리(그린북‘)
음악상 – 저스틴 허위츠(퍼스트맨‘)
주제가상 – Shallow(‘스타 이즈 본)

◇ TV
작품상(드라마) - ‘디 아메리칸즈
여우주연상(드라마) – 산드라 오(‘킬링 이브)
남우주연상(드라마) – 리차드 매든(‘보디가드)
작품상(뮤지컬코미디) - ‘코민스키 메소드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레이첼 브로스나한(‘마블러브 미스 메이슬)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마이클 더글라스(‘코민스키 메소드)
작품상(미니시리즈) -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여우주연상(미니시리즈) - 패트리샤 아퀘트(‘이스케이프 앳 댄모라)
남우주연상(미니시리즈) - 대런 크리스(‘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여우조연상(미니시리즈) - 패트리시아 클락슨(‘몸을 긋는 소녀)
남우조연상(미니시리즈) - 벤 위쇼(‘어 베리 잉글리쉬 스캔들)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