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자동문 설치 20대 사망사고' 현장검증…사고 원인 조사
입력 2019-01-07 14:04  | 수정 2019-01-14 14:05

20대 노동자가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다가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7일) 유관기관과 현장검증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노동부와 함께 사고가 발생한 화성시의 한 공장 출입문 등에 대해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등은 숨진 27살 A 씨가 작업을 위해 올라간 고소 작업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고소 작업대의 작동 오류인지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당시 업무 안전수칙상 A 씨가 다른 동료와 함께 2인 1조로 움직였음에도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5분쯤 공장 출입문에 자동문을 설치하기 위해 출입문 위쪽에서 전기배선 작업을 하다가 5m 높이에 있는 철판 문틀과 작업대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했습니다.

A 씨는 타고 있던 작업대가 갑자기 위로 올라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는 작업대에 타지 않고 출입문 아래쪽에서 전기배선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발견됐을 당시 스틱이 달린 공책과 비슷한 크기의 조종간이 A 씨의 몸과 작업대 사이에 끼워져 있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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