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이르면 내일 `레이더 동영상` 6개 언어판 추가공개
입력 2019-01-07 11:13 

국방부는 광개토대왕함의 탐색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6개 외국어 자막 영상을 이르면 8일 공개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양국 간 갈등 사안이 국제적 관심사로 비화한 가운데, 국방부는 이미 공개한 국문과 영문판에 더해 현재 제작 중인 6개 언어 자막 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게시해 일본 주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한글과 영어 자막 영상 게시에 이어 추가로 일본·중국·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랍어 등 6개 언어 자막 영상을 이르면 8일 중으로 국방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릴 계획이라고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이 밝혔다.
국방부는 6개 외국어 자막을 입힌 영상 초안을 이미 제작했으며,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추가로 제작한 6개 외국어 영상을 순차적으로 게시하는 것보다 동시다발적으로 올리는 것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입장을 알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를 비롯해 중국·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랍어 등 6개 언어는 '유엔 공용어'다. 일본의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고 이번 사건의 정확한 실상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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