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새해 첫 분양 수도권은 인천, 지방은 대구서 공급집중
입력 2019-01-07 10:38 

부동산 규제·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등 부동산 이슈로 당초 예정된 지난해 물량이 해를 넘겨 1월에 쏟아진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20개 단지, 총 2만1379세대 중 1만359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청량리, 인천 검단신도시·계양구, 수원 팔달구 등의 지역에서, 지방에서는 대구에서 5개 단지가 신규 공급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일정이 밀렸던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 이달 분양을 확정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및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에 6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1425세대 중 일반분양 1263세대)으로 들어선다. GTX-B와 GTX-C노선도 계획된 상태다.
수도권에서 공급이 몰린 인천광역시에서는 5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4개 단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인근인 검단신도시와 계양구에 위치한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1264세대)를 시작으로, '검단신도시한신더휴'(936세대), '검단센트럴푸르지오'(1540세대) 3개 단지가 나온다. 청약 비조정지역이자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 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원대다.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인천 계양구에서도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1646세대 중 830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세대 중 일반 3472세대)가 대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KTX가 위치한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역세권이다. 팔달구는 최근 조정구역으로 묶이면서 주택(아파트)청약신청시 세대주만 1순위 청약신청자격이 주어지고, 입주시까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있는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됐다.
이 외에도 성남 분당에서는 '분당 지웰 푸르지오'(166세대), 안양 동안구에서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1199세대 중 661세대),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는 '화성송산대방노블랜드 5·6차(각각 608세대, 390세대)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대구광역시에서 5개 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분양한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50:1을 넘었다. 수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데다가 공급물량이 적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동대구에일린의뜰'(705세대),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322세대 중 69세대) 2개 단지가 나온다. 평균경쟁률 73.61을 보였던 달서구에서는 '죽전역동화아이위시'(392세대)가, 초역세권인 대구 죽전역 바로 앞에서는 '죽전역신세계빌리브스카이'(504세대)가 다.
이 외 지역에서는 광주 남구 '광주남구반도유보라'(889세대 중 일반 623세대), 강원 춘천 '춘천센트럴파크루프지오'(1556세대), 경북 경산 '중산코오롱하늘채메트로폴리스'(1184세대 중 258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순위내 청약평균경쟁률이 130.33을 기록했다"며 "일부 입지가 우수한 수요자 선호 단지들이 2019년으로 연기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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