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머지않아 발표"
입력 2019-01-07 08:48  | 수정 2019-01-14 0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2차 정상회담 장소가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를 정말로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만나길 원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며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 달여 만입니다.


단, 대북 제재에 관해선 입장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북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가 몇몇 매우 확실한 증거(some very positive proof)를 얻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에 대해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2차 정상회담 장소가 어디가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소와 관련해 미 CNN방송은 지난 3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비무장지대(DMZ) 등 아시아권과 미국 하와이가 후보군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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