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33년 만에 친모 산소를 찾았다.
오늘(6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이수현,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는 극중 돌아가신 친엄마의 산소를 찾은 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 속 소유진은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친모의 산소를 바라보고 있다. 5살 때 시장 통에서 가족을 잃은 후, 세월이 흘러 가족을 찾게 된 임치우(소유진)는 유일한 핏줄인 할머니 정효실(반효정)과 함께 산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치우의 아빠 최재학(길용우)과 함께 어딘가 불편한 듯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허송주(정애리)의 모습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임치우는 자신도 모르게 가족을 잃어버린 채 꿋꿋이 살아가던 인물. 잃어버린 줄 알았던 가족을 찾은 기쁨도 잠시, 돌아가신 엄마의 산소를 찾아 눈물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 정효실은 허송주가 과거 최재학과 DNA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던 죽은 아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허송주에게 내막을 추궁했다. 이에 허송주의 검은 속내가 드러날 것인지, 당황한 임치우와 허송주의 불안한 눈빛이 교차하면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오늘(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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