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이틀 조사 김태우 "진실 밝혀지고 있어"
입력 2019-01-05 19:30  | 수정 2019-01-05 20:05
【 앵커멘트 】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어제까지 이틀 연속 10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에 대해선 말을 아낀 김 수사관은 검찰이 함께 수사 중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이어 10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태우 수사관은 조사 내용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다물었습니다.

다만 검찰이 동시에 진행 중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첩보 내용과 최근 소환된 환경부 전 관계자 들의 증언이 맥을 같이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검찰 수사관
- "제가 공표했던 내용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지난 2일부터 검찰은 환경부 전 관계자들을 불러 사퇴 압력 여부를 집중 조사했고 일부 그렇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선 김 수사관의 진술과 제출 문건을 바탕으로 비교 분석 중이며 조만간 김 수사관을 추가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 수사관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김 수사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