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달 뒤편에 바퀴 자국남긴 위투 2호, 순조롭게 달 탐사 중
입력 2019-01-05 16: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한 창어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옥토끼) 2호'가 순조롭게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지난 4일 밤 위투 2호가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와 데이터 전송 연결을 성공적으로 했으며, 환경 감지와 경로 계획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탐사 로봇은 탑재된 레이더와 파노라마 카메라를 작동시켜 정상적인 작업을 수행했으며, 다른 장비도 계획에 따라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낮 시간의 고온으로 인해 위투 2호는 '낮잠' 모드에 들어가 오는 10일에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달의 기온이 -200℃에서 200℃ 사이로 매우 극단적이라고 보도했다.
창어 4호는 지난 4일 5m짜리 저주파 라디오 안테나 3개를 완전히 폈으며 독일제 중성자·방사선 탐지기도 테스트를 위해 가동했다.
앞서 위투는 지난 3일 밤 창어 4호 밖으로 나와 달 뒷면에 역사적인 바퀴 자국을 남겼다.
달 탐사 프로젝트 총설계사 우웨이런은 중국 관영 CCTV에서 "탐사 로봇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중국 민족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밝혔다.
위투 2호를 설계한 중국항천과기집단의 선전룽은 "달 표면이 부드러워 눈길을 걸을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