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곽동연, 끝나지 않은 ‘외사랑 투 샷’
입력 2019-01-05 15:40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곽동연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와 곽동연이 끝나지 않은 ‘외사랑 투 샷을 선보였다.

조보아와 곽동연은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에서 각각 복수(유승호 분)의 첫사랑이자, 설송고 교사 손수정역을, 복수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설송고 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았다. 극중 두 사람은 복수와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 설송고의 시스템과 로맨스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3, 14회 방송분에서 수정(조보아 분)은 9년 만에 복수의 진심을 듣고 세호(곽동연)에게 9년 전 자신에 대한 소문과 옥상에서의 일을 물었던 상황. 이에 세호는 소문은 당시 애들한테 들었고, 옥상에서 복수가 자신을 민 게 맞다며 또다시 거짓을 전해, 수정을 분노하게 했다. 결국 수정은 넌 이제 과거는 그냥 덮자고 하지만, 진실이 뭔지 알기 전까지는 그래선 안 될 것 같아. 이걸로 너랑 밥 세 번 채웠다”라고 세호와의 남녀 관계에 선을 긋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와 관련 조보아와 곽동연이 카페에서 만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햇빛이 비치는 카페 안, 수정과 세호가 왠지 모를 날 서린 분위기를 띄운 채 대화를 나누는 장면. 수정은 자리에 앉은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세호를 쳐다보고, 세호는 우두커니 선 채 수정을 바라보며 애잔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표정을 짓는다. 지난 방송에서 수정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데이트를 제안했던 세호, 복수의 진심을 확인한 후 세호의 마음을 밀어냈던 수정이 또다시 둘만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조보아와 곽동연의 ‘외사랑 투 샷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조보아와 곽동연은 촬영장에 도착해서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기분 좋은 인사를 나눴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철주야 수고하는 스태프들에게도 함께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두 배우는 함준호 감독과 테이블에 앉아 극중 수정과 세호의 밀도 높은 감정이 드러나야 하는 이 장면에 대한 의논을 나눈 후 곧바로 리허설에 돌입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본 촬영에 들어가자 조보아는 더는 세호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심의 눈빛을, 곽동연은 그런 수정을 잡고 싶은 듯 애틋하다가 순식간에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하는 세호의 모습을 일사천리로 표현해냈다.

제작진 측은 복수와 수정의 오해가 해소되고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어가면서, 수정을 향한 세호의 사랑이 더욱 안타까운 행보를 걷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거짓도 서슴지 않는 세호가 이번에는 어떤 행동을 보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