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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GC 상대 천적모드 이어갔다…시거스 19점
입력 2019-01-04 21:33  | 수정 2019-01-04 21:58
오리온이 시거스 등 활약에 힘입어 KGC상대 천적모드를 이어갔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3전승 대 3전패.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대 안양 KGC인삼공사간 네 번째 대결을 앞두고 양 팀 상대전적이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유달리 KGC전서 강했다. 세 번 모두 90점대 이상 득점을 기록했고 8점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김승기 KGC 감독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오리온전에 대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팀은 연승 중이었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네 번째 맞대결도 다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오리온이 83-81로 승리했다. 4전승 쾌거. KGC로서는 좋았던 흐름이 다시금 오리온 앞에서 깨졌다. 오리온으로서는 다시 동력을 얻는데 성공했다.
오리온은 경기 전체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묘하게 주도하는데 성공했다. 초반에 조한진 등의 3점포가 적절하게 터져줬고 중반 이후에도 빛났다. 후반에는 상대 턴오버 기회를 잘 살려냈고 KGC전 특히나 강한 허일영의 3점포 등은 달아나는 힘이 됐다.
특히 시거스는 2,3쿼터 오리온 흐름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전자랜드전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시거스는 22분여 동안 뛰며 19점 6리바운드로 달라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오리온은 경기 후반 KGC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며 최대위기에 직면했다. 턴오버가 연속으로 나오며 어렵게 풀어갔으나 KGC 역시 마찬가지. 마지막 집중력에서 오리온이 앞섰고 박재현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수비에서 연거푸 우위를 점한 게 막판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오리온은 올 시즌 KGC전 천적모드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1월말 군에서 제대하는 이승현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오리온은 그 기간까지 더 팀을 다잡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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