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회가 전·현직 의원 315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했습니다.특히 18대 신규등록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17대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명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18대에 새롭게 등록한 국회의원은 모두 161명.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이들의 총 재산은 5천108억 6천만 원으로 1인당 재산이 31억 7천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이는 17대 국회 신규 등록 당시 11억 700만 원보다 3배 가까이, 16대 국회 16억 1천700만 원보다도 2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3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은 34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은 5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로 나타났습니다.신규등록 의원 중 재산 1위는 823억 2천700만 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조 의원이 지난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임을 감안하면 초선 중 1위는 512억 6천만 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입니다.의원들의 재테크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전체 신고재산 중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은 3천174억 8천여만 원에 달해 62.1%를 차지했습니다.특히 배우자 등을 포함해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는 전체의 33.5%인 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반면 한나라당 내 이명박 직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대통령 경선캠프 출신과 대통령직인수위 핵심 직책을 맡았던 의원 17명의 평균재산은 18억 8천89만 7천 원.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