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흥선대원군 5대손, 대원군 묘역 등 13만㎡ 경기도에 기증
입력 2019-01-04 14:08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조선시대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1820~1898)의 후손이 대원군 묘역과 주변 토지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경기도는 4일 흥선대원군 5대손 이청 씨로부터 남양주 흥선대원군 묘역 2555㎡와 주변 부지 12만7380㎡ 등 모두 12만9935㎡를 기증받아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땅은 공시지가로 약 52억 원에 이른다.
이청 씨는 기증 의사를 전하며 "혼란스럽던 구한말 격랑의 시기를 강인한 정신과 굳은 기개로 살다간 흥선대원군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정신이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라고 묘역이 당시 역사를 되새겨보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흥선대원군 묘역과 주변 토지는 휴양과 역사,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휴식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이 있다"며 "역사유적 공원화, 힐링 생태 숲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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