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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며느리, 딸 될 수 없어”
입력 2019-01-03 21:19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사진=‘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이 소신발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부모의 호출을 받은 새댁 이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을 앞두고 집에서 쉬고 있던 이현승은 갑자기 걸려온 시부의 전화에 당황해했다. 이현승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받았고, 시부는 할 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제안했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전화를 마친 이현승은 남편 최현상에 갑자기 체할 것 같다”며 불편해했다.

이현승은 시부모님한테 거절하기 쉽지 않다”며 모처럼 휴일에 외출하게 되자 나가면 쉴 수가 없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현상은 내가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당신 좀 쉬게 하겠다고 잘 말하겠다”고 얘기했고, 이현승은 그건 아니지. 그래도 봬야지”라며 외출 준비를 했다.

시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 최현상은 부모님이 당신을 딸처럼 사랑하고 예뻐하셔서 맛있는 걸 사 먹이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며 이현승의 기분을 달랬다. 하지만 이현승은 딸은 아니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최현상은 사위는 아들이 될 수 없냐”며 선을 그어버리면 삭막하게 느껴진다고 서운해 했다.

이현승은 내가 며느리라서 다행인거다. 딸이었으면 연락 안했을 거다. 각자 부모님한테 강요하지 말고 도리를 지키며 살면서 잘해야 하는 것”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중요한 말”이라며 감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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