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호정X채수빈, ‘그대 이름은 장미’로 따뜻한 모녀애 그린다(종합)
입력 2019-01-03 17:26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유호정이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그는 배우 채수빈과 함께 따뜻한 모녀애는 물론 한 사람의 일생을 그리며 감동을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조석현 감독이 참석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조석현 감독은 영화 ‘써니와 비슷하다는 평에 사실 유호정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줄 때 안 해주면 어떡하지 고민됐다. ‘써니와 비슷한 맥락이 있기 때문”이라며 홍장미의 속내를 들어다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홍장미의 이름에 담긴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 부분이 부각 된다면 (‘써니와 비슷하다는) 평을 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유호정은 영화를 오랜만에 했다. 첫 영화 후 10년 만에 ‘써니를 찍었고, 또 8년이 지나고 ‘그대 이름은 장미를 촬영했다. 내 연기의 부족함도 많이 배우니까 그런게 보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은 살짝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 채수빈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유호정의 어린 시절을 맡은 하연수는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가 겪어보지 않은 시대를 연기해 조금 어려웠지만, 데뷔 초반에 뮤직드라마를 하나 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사실 난 홍장미의 딸(채수빈 역)을 더 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속에서 이원근은 박성웅의 어린 시절을 맡는다. 이에 그는 감독님이 어린 명한은 강아지 같다고 해야 하더라. 그런 디렉션을 생각하면서 했다”고 중점적인 부분에 대해 말했다.

박성웅은 내가 먼저 하든 이원근 배우가 하든 틀리면 나만 욕먹는다. 이원근 배우를 봤을 때 순둥이같고 유약해보이지 않냐”며 내가 유약해지면 되는데 약한 연기 하는 게 힘들다. 하면서 즐거웠고, 튀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함께 같은 캐릭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내가 영화에서 피가 안 나오는 멜로는 처음이다”라며 처음엔 ‘이 친구들이 나에게 왜 이런 역할을 주나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도전 정신이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 박성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이원근 또한 큰 명한은 박성웅 선배님이라고 해서 영광이었다. 인물 자체도 첫사랑의 서툼을 말하지 않나. 그런 서툰 부분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우들은 영화에 대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면서 따뜻한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