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건의료 노사 협상 쟁점은?
입력 2008-07-28 10:08  | 수정 2008-07-28 13:51
【 앵커멘트 】
보건의료 노사 협상이 오늘 오후 재개됩니다.
오늘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 측은 내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타결이냐, 결렬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보건의료 노사 협상의 쟁점은 무엇인지 차민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보건의료 노사 협상의 쟁점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임금인상 폭.

중노위 조정회의가 연기된 결정적인 이유였던 만큼 오늘도 노사간 격론이 예상됩니다.

공식적으로 노조 측은 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2%대 인상안을 제시하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 "임금 수준을 떠나서 워낙 사업장 수가 많아서 각 특성과 조건을 만족하면서 합의안을 만드는 데 진통이 있었습니다."

'산별 최저임금 안'을 놓고도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까지 최珦蛋北?적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 측은 정규직에 한해서만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인력충원 문제와 광우병 쇠고기의 병원 급식 사용 금지에 대해서도 양측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문제는 정치적 사안인 만큼 양측이 공동 대응한다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명수 / 보건산업사용자협의회 간사
「- "정부 정책 부분이 쟁점이 됐는데, 병원에서 양보해서 될 일도 아니고 처분할 일도 아니어서..."」

협상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결렬될 경우 노조 측은 내일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연장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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