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세돈 교수, 김상조 위원장에 소리쳐 "똑바로 하라…내가 다 필사했다"
입력 2019-01-03 08:34  | 수정 2019-04-03 09:05

김상조 위원장과 신세돈 교수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어제(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는 김상조, 유시민, 신세돈, 김용근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내세운 최저임금정책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교수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근로자 성장으로 치우쳐있다"면서 "자영업자를 소외했다. 앞으로는 자영업자, 일용직, 임시직 이런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근로자 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한다"며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정책만으로 이뤄진 건 아니다"라면서 "최저임금정책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로 한 것인데 좋아진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 정부도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대책이 세심하지 못한 건 인정한다. 지금도 열심히 보완하고 있고 소통하는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세돈 교수는 기재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정책방향 보고서를 두고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몰아붙였습니다. 신 교수는 토론회에서 해당 보고서를 다 필사했다면서 내용이 부실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향해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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