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옛 웨딩홀·방송국·공공기관 주거시설로 재탄생
입력 2019-01-02 10:15  | 수정 2019-01-02 10:17

도심 내 좋은 입지에 들어섰던 공공기관이나 웨딩홀, 방송국, 공장 등이 주거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앞서 공공시설(분당 가스공사)과 사업시설(이마트 시지점) 부지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작년 6월)와 '시지 코오롱하늘채'(작년 10월)는 각각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2.2대 1, 1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이들 사업장은 대로변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 각종 기반시설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에도 도심 요충지에 위치한 웨딩홀, 방송국, 공공기관 부지가 주거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 옛 알리앙스웨딩홀 부지는 '빌리브 스카이'로 조성된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219㎡ 50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48실로 구성된다. 사업장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있다.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고척 아이파크)으로 탈바꿈한다. 총 2214세대(전용 64~79㎡) 규모의 이 단지는 주변에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있으며, 부지에 대형 쇼핑몰과 스트리트형 상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옛 여의도 MBC(문화방송) 사옥은 1397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신영·NH투자증권·GS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고, 7월경 주거 및 상업시설 분양을 계획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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