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공, 전 간부 회사에 개발정보 유출"
입력 2008-07-26 15:53  | 수정 2008-07-26 15:53
대한주택공사 임직원의 수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주공 측이 전 서울본부장 권 모 씨가 근무하는 회사에 일부 개발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주공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서류를 분석한 결과 권 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토목설계회사 S사에 특정 지역의 개발계획 등 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또, 유출된 개발정보는 S사가 2005년 중순부터 최근까지 주공으로부터 17건, 255억 원 상당의 설계용역을 수주하는 데 이용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경찰관계자는 개발정보 유출 외에 입찰과정에서의 위법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주공 임직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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