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값 주춤…주택연금 가입 빠를수록 유리
입력 2019-01-01 17:46 
주택금융공사가 1일 "올해는 여러 여건상 주택연금 가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총력 홍보전에 나섰다.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실거주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금융상품이다. 주택연금 가입 시기는 이를수록 유리하다. 예를 들어 5억원 집을 담보로 맡긴 70세 가입자는 2007년에 매달 월지급액 177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에 신규로 가입하면 매달 153만원을 수령하는 데 그친다.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만큼 주택연금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란 게 주택금융공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평균 2.3%라고 가정하면 집값은 2007년 5억원에서 2018년 6억4200만원으로 뛴다.
만약 2018년에 가입했다면 월 연금 수령액은 330만원이지만, 90세까지 받게 되는 연금 총지급금은 3억9600만원에 그친다. 2007년에 가입했다면 90세까지 받는 총액은 4억4700만원에 달한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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