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우랄 아파트 붕괴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30여명 매몰"
입력 2019-01-01 17:34  | 수정 2019-01-08 18:05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30여명은 여전히 붕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이날 "오전 7시(모스크바 시간) 현재까지 매몰 잔해에서 7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5명을 구조했다"면서 "다른 37명의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부는 수색구조팀이 2시간씩 교대 작업을 하며 건물 잔해 분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남아있어 수색·구조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색·구조 작업에는 1천500여명의 인력과 3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섭씨 영하 20도 수준의 혹한과 건물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앞서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달 31일 오전 6시쯤 10층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12개 출입구로 이루어진 전체 아파트 건물 가운데 일곱 번째 출입구에 딸린 주택들이 위에서 아래로 통째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나 아파트로 공급되는 도시가스 폭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테러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수사당국은 부주의에 의한 다중 살해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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