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해년 소망담은 사자성어 1위는 '마고소양'…직장인은 '무사무려'
입력 2019-01-01 14:26  | 수정 2019-01-08 15:05

2019년 기해년을 맞은 직장인, 구직자, 자영업자들이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천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15.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해하면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뜻으로,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라는 응답이 각각 13.0%와 11.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의 경우 '무사무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각각 '소원성취'와 '마고소양'이라는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또 '2019년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최고'라고 밝힌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크루트는 '건강최고'가 직장인과 자영업자, 3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득표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대 대학생·구직자의 경우 '취업 성공'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최근 청년 취업난을 엿보게 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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