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십자 봉사원-결혼이민자 "이제 넌 내딸!"
입력 2008-07-26 06:08  | 수정 2008-07-26 06:08
【 앵커멘트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든든한 후원자들이 생겼습니다.바로 적십자 봉사원들입니다.헬로티비 뉴스 김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란 조끼의 어머님들과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나란히 앉았습니다.오늘은 이주여성들에게 또 한 명의 어머니가 생기는 날입니다.부채를 부쳐주고, 손을 잡아주는 등 여느 모녀보다 다정한 모습입니다.새롭게 딸을 얻은 친정어머니가 격려의 편지를 보냅니다.▶ 인터뷰 : 허남희 / 적십자 봉사원- "항상 너의 곁에서 지켜보고 있을게 열심히 공부하고 착한 아내, 훌륭한 며느리,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엄마가 함께 해줄게."답장을 읽어주는 딸, "어머니"를 말하다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합니다.▶ 인터뷰 : 제나이타 비라리얼파퐁 / 필리핀- "어머니…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모녀의 인연을 끝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이번 결연으로 적십자 봉사원들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친정어머니 역할을 하게 됩니다.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앞으로 결연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영훈 /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오늘 이것이 하나의 효시가 돼서 앞으로 부산과 전국으로 사업을 확산하겠습니다.""한편 이날 결연식이 끝나고 이주여성 자녀들을 돌봐주는 놀이방도 함께 개장했습니다.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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