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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출산 후 산후조리 NO…100일 뒤 마라톤 준비” [M+인터뷰②]
입력 2019-01-01 08:01 
배우 이시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MBN스타 안윤지 기자] 임신 중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뛰어난 액션을 선보였던 배우 이시영이 출산 후에도 쉴 틈 없이 일했다. 너무 힘들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이시영은 활동을 더 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보통의 산모들은 출산 후 산후조리에 긴 시간을 보낸다. 이 과정에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는 등 다소 위험천만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시영에게 이런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난 특이하게도 (출산 후) 몸이 좋아졌다. 그걸 운동하면서 느낀다. 난 항상 기록을 측정하면서 운동하지 않나. 그래서 그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출산 후에도 꾸준히 운동에 임했던 이시영은 놀랍게도 출산 100일 뒤 마라톤 경기까지 나가는 뛰어난 체력을 보여줬다. 해당 사실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그는 더 빨리 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체질마다 달라지지만, 나는 산후조리가 필요 없었다.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았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출산 하고 50일이 됐을 때 내 컨디션이 돌아왔지만, 더 쉬어야 한다는 말에 조금 더 있다가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출전하기로 한 마라톤 시합이 있었기 때문에 100일쯤 준비를 시작했다.”

배우 이시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전했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그는 그렇게 엄마가 됐다. 흔히 배우들은 엄마가 되고 난 후 감정의 폭이나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되어 진다고들 얘기한다. 과연 이시영에게도 그런 변화가 존재했을까.

특별히 변화가 있다는 건 느낄 수 없었고, 감정연기를 할 때 이전보다 편해진 건 있다. 아무래도 엄마라는 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지 않나. 결혼과 출산이 쌓이면서 나름대로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

이시영은 2019년 1월 1일 영화 ‘언니를 시작과 더불어 KBS2 주말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이시영은 극 중 이화상 역으로, 노는 것과 돈 쓰는 걸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생각지도 못한 캐릭터를 하게 되어 좋았다. 계속 액션 연기를 하다가 화상 역으로, 뭔가 나 자체도 전환이 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살면서 많이 참고 살지 않나. 우는 것도, 하고 싶은 말도 참고 산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런데 이 캐릭터는 다 쏟아내는 편이라 스트레스가 풀린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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