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수걸이 분양 수도권 `풍성`
입력 2018-12-31 16:30  | 수정 2018-12-31 19:42
1월 3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마수걸이 분양 물량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새해 1월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38개 단지, 3만3868가구(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2018년 1월의 1만4258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4개 단지 592가구 △경기도 18개 단지 1만7616가구 △인천 4개 단지 5265가구 △5대 광역시 7개 단지 4845가구 △지방 중소도시 5개 단지 5550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총 분양 물량의 69%인 2만3473가구가 몰려 있다.
통상 새해 첫 달은 분양 시장의 대표적 비수기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지난 연말 분양이 연기된 단지가 많아 새해 첫 달에 분양이 몰리게 됐다.

대우건설은 용인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1월 초 분양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사업구역 C-6블록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용인시 수지구에서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받는 마지막 단지다.
반도건설은 1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최대 규모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인접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지하 3층~지상 27층, 총 889가구 규모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1월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419-30 일원에 '비산2 푸르지오 래미안(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66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인근에 안양중앙초와 부흥초·중·고가 위치하며 평촌학원가와 가까워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우미건설은 1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268가구로 구성되는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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