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안전, 편안한 일상 그리고 성장"
입력 2018-12-31 16: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해를 앞둔 31일 "생활 전반의 안전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2019년 국토부의 업무추진 방향은 안전, 편안한 일상, 그리고 성장"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진에어 사태, BMW 화재 사고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기본권인 안전이 우리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활 전반의 안전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안전과 관련해 김 장관은 "주요 기반시설과 건축물, 지하매설물 등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설만이 아니라 장비의 고도화 속에서 운영과 인력이 적정하다고 믿었던 시스템을 다시 한번 의심하고 살펴봐야 한다"며 "평상시와 비상상황시 인력의 적정선을 찾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주거정책과 관련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한 정책 대안 마련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3기 신도시 조성을 내실 있게 추진해 편리한 교통·일자리·돌봄·에너지 등이 융합된 만족도 높은 자족형 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상반기에 정상적으로 출범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광역버스 투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에게 여유로운 아침, 함께 하는 저녁 시간을 돌려드리자"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혁신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전통·미래 산업의 동반 성장 위에서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지역 거점에 건설될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인프라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지역사업의 대표 플랫폼이 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가 다양한 낙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성과 창출은 물론이고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대중교통, 국토교통 빅데이터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2019년은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해"라며 "이제는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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