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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때 ‘슈퍼서브’ 솔샤르 감독, 맨유 구하기도 순항
입력 2018-12-31 11:19 
맨유가 솔샤르(사진) 감독대행 부임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도자로서도 ‘슈퍼서브 역할에 빛나는 중이다. 올렌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혼란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리하고 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EPL 20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포그바가 전반 5분, 33분 연달아 골을 넣은 가운데 래쉬포드, 루카쿠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승점 35점이 되며 5위 아스널을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무엇보다 솔샤르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뒤부터 무패, 3연승 행진이다. 솔샤르 체제가 따로 적응기도 필요 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18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지단, 콩테 등 감독후보가 거론됐지만 잔여시즌에 한해 솔샤르 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맨유 선수시절부터 교체 공격수로 출전해 인상적 활약을 펼친 것과 상황이 유사해 많은 맨유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 팬들의 호응을 넘어 실질적 성적상승까지 이뤄지며 일명 솔사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포그바 등 그간 부진했던 주축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팀 분위기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3연승 가도를 달린 맨유는 당장 4위 첼시(43점), 3위 토트넘(45점)과의 격차도 가시권에 도달했다. BBC 등 영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펼쳐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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