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3대신문 `트리뷴` 사이버 공격…LA타임스 배달 지연
입력 2018-12-31 08:21 

미국의 3대 신문기업 '트리뷴'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서버를 공유하는 LA타임스 등 지역 일간지 제작과 배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리뷴 퍼블리싱은 지난 27일 밤부터 외부 단체나 기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컴퓨터 서버가 다운됐다.
이로 인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 타임스의 인쇄공장에서 제작 차질이 빚어졌고, 해당 공장에서 제작되는 LA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29일자 배달이 지연됐다.
아울러 트리뷴이 소유한 시카고 트리뷴과 볼티모어 선도 제작에 차질을 빚었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서부판도 제때 배달되지 못했다.
LA타임스는 "이번 공격의 의도는 정보를 훔치려는 것보다는 서버를 마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주체가 정부 기관인지, 비정부 단체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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