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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해체②] 매력만점 11人, 다시 홀로 링 위에 서다
입력 2018-12-3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워너원이 31일을 끝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공식 마무리한다. 결성 당시 맺었던 1년 6개월간 뜨겁게 빛났던 워너원 11인,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리더),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꿈 같았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대중 앞에 홀로 선다.
이들은 워너원 완전체에서 각자 맡았던 포지션과 별개로, 올해 6월 선보인 유닛 활동을 통해 각자 선호하는 장르와 강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올 지는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다. 각 소속사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이들을 다시 빛나게 할 지 전망해 본다.
센터 강다니엘은 솔로 활동이 유력하다.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이미 그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기 위한 레이블을 세운 상태다. 워너원 메인댄서로 활약했던 만큼 퍼포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그는 퍼포먼스를 내세운 남자 솔로 가수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연기, 예능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강다니엘을 섭외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찍부터 뜨겁게 펼쳐져 왔다.
황민현은 기존 소속팀인 뉴이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뉴이스트는 황민현이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뉴이스트W라는 팀명으로 기반을 닦아놓은 바 있다. 워너원을 제외하고 프로듀스101 시즌 최고 수혜자가 뉴이스트W였던 만큼 황민현의 합류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성운 역시 그룹 핫샷으로 돌아간다. 핫샷도 하성운이 자리를 비운 사이 KBS2 더유닛으로 인지도를 높인 상태라 하성운과 보여줄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성운은 솔로 활동을 먼저 벌일 지 팀 활동에 바로 나설 지 결정되지 않았다.
이대휘, 박우진은 소속사 브랜뉴뮤직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한다. 같은 소속사에서 MXM으로 활동 중인 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브랜뉴보이즈 프로젝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휘, 박우진 모두 각자의 음악색으로 싱어송라이터 활동도 겸해왔던 만큼 향후 이들이 본격적으로 들려줄 음악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옹성우는 판타지오 소속 연습생으로 연기 활동에 더 무게를 둘 전망. 1991년생인 윤지성은 의무경찰 선발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환, 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 역시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데뷔를 준비 중이나 구체적인 전망은 아직이다.
11인 모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맨몸으로 나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각자의 개성과 노력이 어우러진 성과로 데뷔 초부터 전례 없는 꽃길을 걸었지만 1년 6개월이라는 한정된 활동이었던 만큼 꿈 같은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홀로 링 위에 서게 됐다.
워너원 완전체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워너원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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