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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이상민, 아이유 말에 자신감 얻어 "후배한테 비트 열라고 했다"
입력 2018-12-29 2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상민이 아이유 덕분에 음악 활동을 다시 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연말을 맞아 '형님학교 2018년 종업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일 먼저 각자 멤버들이 뽑은 2018년 최고의 명장면들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 이상민은 아이유&이준기 편에서 아이유가 "'아이유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어. 우리 중에 딱 한 명만 섭외를 해야 된다면?"이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는 상민이!"라고 대답한 것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에 이상민은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고, 형님들은 "너무한다, 진짜"라며 본인 위주의 명장면 선정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신동은 "이걸 뽑은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고, 이에 이상민은 "사실 나한테 음악적으로 후배가 다시 음악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내 스스로에게 너무 감동이었어. 그래서 나에게는 평생 명장면이야"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서장훈이 "아니, 2018년 '아는형님' 명장면 하자고 했는데 다 자기들 나오는 것만"이라고 볼멘소리를 하자, 이상민은 다시 한 번 "아이유가 '아이유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을 때 누구를 픽업하고 싶냐고 했을 때 나를 선택했다고 이 바보들아!"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룰라의 이상민 씨는 왜 음악을 내지 않는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나는 다시 음악을 하기가 좀 두려웠었거든. 어떤 한 가지 일을 하다가 그 일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그 일을 하려고 할 때 자신감보다 걱정이 앞서"라며 "그런데 그 걱정을 아이유가 바꿔줬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그래서 후배 음악하는 친구한테 비트를 열라고 얘기했어"라고 덧붙여 음악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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