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신장암으로 별세
입력 2018-12-29 13:56  | 수정 2018-12-29 14:50
【 앵커멘트 】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 씨가 그젯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인 김종진 씨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자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악)
오래된 친구와 같이 친근한 음악을 들려주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 씨가 신장암으로 6년간 투병하다 향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블루스, 퓨전재즈 등 다양한 색깔의 노래로 사랑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30여 년간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고 전태관 씨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라고 불렸습니다.


▶ 인터뷰 : 김종진 /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 "전태관이 없는 봄여름가을겨울은 봄여름가을겨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즐겨주실 수 있도록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졌고 빈소에는 많은 팬이 찾아왔습니다.

가요계 선후배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우 / 가수
- "친형처럼 되게 따뜻하게 인사해주시는 그런 모습이 좀 마음이 따뜻한 분이었다라는 그런 선배님이었습니다."

끝까지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고 전태관 씨.

'젠틀맨 드러머'라는 별명처럼 따뜻한 기억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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