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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데뷔 30주년 콘서트 오늘(29일) 성료..."하이힐에서 내려와 새 출발"
입력 2018-12-29 13: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발라드 퀸' 양수경이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뜨겁게 열었다.
지난 2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서울 서울씨어터에서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양수경의 30주년기념 콘서트 ‘파티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영하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펼쳐지는 120분 내내 객석을 가득 메운 공연장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알 수 없는 이별로 첫 무대를 마친 양수경은 30주년이 매일 똑 같은 날의 하루이지만 오늘만큼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고 객석을 채워준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관객으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 냈다.
180분여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나훈아의 ‘갈무리,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등 컴백 미니앨범 수록곡,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남진의 ‘가슴 아프게, 조용필의 ‘Q 등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명작 수록곡으로 양수경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주인공 양수경이 노래를 시작하면 어느새 객석을 메운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불렀고 배우들의 연기와 양수경의 노래가 조화를 이룬 뮤지컬형식과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공연 등 ‘파티라는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양수경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는 기분은 마치 관객과 연예하는 기분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서 무슨 얘기를 할까? 왜 생각만 해도 설레잖아요. 오늘은 평생 못 잊을 날이 될 거에요. 30년을.... 오늘의 저를 만들어주신 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중간 양수경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영상고백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양수경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언제나 절 응원해주고 격려 헤준 당신의 눈빛을 다시는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18cm 높이 저곳에서 내려오는데 30년이 걸렸습니다. 조금 전 하이힐에서 내려온 것은 30년간의 저와 이별하는 저만의 은퇴식이었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저의 인생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29일 오후 7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워커힐씨어터 펼쳐지는 양수경 가수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파티는 오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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