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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염정아, 정준호·김보라 친자관계 알았다…충격 2막 [M+TV인사이드]
입력 2018-12-29 10:14 
‘SKY 캐슬’ 염정아 정준호 김보라 사진=JTBC SKY캐슬 캡처
[MBN스타 김노을 기자] ‘SKY 캐슬이 긴장감 넘치고 스피디한 전개로 2막을 완벽하게 열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1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이 김혜나(김보라 분)가 남편 강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며, 또다시 역대급 충격 엔딩을 만들어냈다. 김주영(김서형 분)과 혜나, 단 둘만이 알고 있던 출생의 비밀이 서진에 의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

강예빈(이지원 분)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서진의 집에 들어온 혜나는 거대한 저택을 보며 품었던 기대와 달리 지하방과 함께 예빈이 가르칠 때 빼고는 절대 위층으로 올라가면 안 돼”라는 엄명을 받았다. 게다가 자신이 친딸인 줄은 까맣게 모른 채 예빈과 예서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준상을 보며 서운함이 치밀었다. 그럴수록 혜나는 서진의 가족들과 더욱 붙임성 있게 지내며 약속대로 예빈의 성적을 올렸고, 점점 가족들 속으로 파고드는 혜나의 존재감이 서진에겐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부득이하게 소설에 박영재(송건희 분) 가족의 이야기가 들어가게 되자, 영재 아빠 박수창(유성주 분)을 만나 허락을 받기로 한 이수임(이태란 분). 오히려 두 사람이 만나면 소설 집필이 어려워질 거라 예상한 주영도 함께 나섰다. 산장에서 영재만을 기다리고 있던 수창은 우리 집사람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면, 사람들은 남은 가족부터 탓할 거요. 지 애미 죽고 지 탓하며 사느라 숨쉬기도 버거울 놈한테 사람들의 지탄까지 받게 할 순 없소. 내 아들놈, 나는 지켜야하니까”라며 소설을 반대했다.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수임의 진심은 이해하지만, 이미 만신창이가 된 수창에겐 헛된 기대로 보일 뿐이었다. 이처럼 수창의 반대에 부딪힌 수임은 결국 소설을 포기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맞아 한국으로 온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큰딸 차세리(박유나 분)는 공항에서 가발과 가죽재킷을 벗어던지고, 긴 생머리에 하버드 잠바를 걸치고 등장했다. 세리의 환영 파티로 비어있는 서진의 집에 혼자 남은 혜나는 마치 자신의 집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사과 하나를 베어 물며 준상의 서재로 들어갔고,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준상에게 의사 가운을 선물 받는 예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재생했다. 그리고 동영상 속에서 행복하게 웃는 예서와 딸을 사랑스럽게 아껴주는 준상을 보다가 가족사진을 엎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동영상 소리가 새어나오는 서재의 문을 열었고, 깜짝 놀란 혜나는 죄송합니다. 앞으론 조심할게요”라며 황급히 서재를 나갔다. 그런 혜나를 바라보던 서진은 혜나가 엎어놓은 가족사진과 먹던 사과를 보자 불쾌함에 이어 불길함에 사로잡혔다. 불현듯 금송아지라도 있는지 자기 방은 절대 못 들어가게 한다니까요”라는 가사도우미의 말이 떠오른 서진은 혜나의 방을 모조리 뒤지기 시작했다. 액자 속에서 준상과 김은혜(이연수 분)의 사진을 발견하자 불안해진 서진은 준상과 혜나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준상과 혜나가 ‘친자 확률 99.99% 이상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에 큰 충격을 받은 서진. 입주 과외로 혜나가 자신의 집에 들어오던 순간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참기 힘든 분노에 휩싸였다. 자신의 인생은 물론 온 가족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의 크나큰 비밀을 알게 된 서진이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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