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 많아"…이해찬, 장애인 행사서 발언 논란
입력 2018-12-29 08:40  | 수정 2018-12-29 10:30
【 앵커멘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이 많다"고 했는데 결국, 이 대표는 사과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발언이 설화에 휩싸였습니다.

선천적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 장애인도 많아 놀랄 때가 있다면서 말실수를 하고 맙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그런데 그런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 아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말실수는 더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정치권에서는 와서 말하는 거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결국 이 대표는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도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선호한다"고 말해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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