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북한, 세계 평화·안보의 위협세력"
입력 2018-12-29 08:40  | 수정 2018-12-29 10:32
【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남미 방문을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북한을 세계 안보 위협세력의 예시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회담 성사를 위해 미국이 유화적 제스쳐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을 세계 안보의 위협으로 보는 시각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폼페이오 장관의 남미 방문에 관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정치, 안보 등의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특히, 국제적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적 존재에 맞서 협력하겠다면서 그 예시로 북한을 들었습니다.

그간 수차례 방북하며 북미 대화채널로서 역할해 온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안보 위협 세력으로 콕 찝어 명시한 겁니다.

최근 북한 여행금지 완화 등을 재검토하는 등 북한에 유화적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태도와는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미 국무부의 이런 언급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보내는 가운데, 북한을 여전히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미국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실행을 재차 압박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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