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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지마,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입력 2018-12-29 08:01 
사진제공ㅣ오픈리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공연리뷰>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지마,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두 남자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소중한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 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100분의 러닝타임을 이끌어 나가는 건 두 명의 인물이다. 토마스는 앨빈의 장례식에서 읽을 송덕문을 작성하기 위해 고뇌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인이 돼 버린 절친한 친구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짓는 글인 송덕문이기에 토마스에게는 송덕문이 더욱 어렵기만 하다.
토마스는 앨빈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자신에게 영감을 주던 인물이 바로 자신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친우 앨빈이었음을 깨닫는다. 너무 가까이 있었고 당연했기에 소중한 것을 깨닫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고, 추억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사진제공ㅣ오픈리뷰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관객들은 소소한 일상과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라는 그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극을 이끌어 가는 단 두 명의 배우를 통해 완성된다. 고도의 집중력과 연기력이 필요한 2인극인만큼, 두 명의 배우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100분의 아름답고도 슬픈 스토리를 완성해낸다.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 역에는 강필석, 송원근, 조성윤,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친구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앨빈 켈비 역에는 정동화, 이창용, 정원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오는 2019년 2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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