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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찔한 사돈연습’ 장도연♡남태현, 한복 입고 절 받다가 母 ‘울컥’(ft. 김봉곤 회초리)
입력 2018-12-28 21:11  | 수정 2018-12-29 01:2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아찔한 사돈연습 1기 커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1기 가상부부 장도연-남태현, 경리-오스틴 강, 권혁수-미주 커플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종혁의 혹독한 처가 생활이 이어졌다. 그는 아궁이에 불 지피기, 서당 체험 등 도시에서 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했다. 이에 김봉곤은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불 지피기에도 철학이 있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숨은 뜻을 전했다.
특히 박종혁은 김봉곤의 서당 수업에도 참석했다. 그는 서당 수업일 때가 제일 멋있었다. 훈장님다운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박종혁은 고된 일과로 피로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잠을 많이 못자고 일도 많이 했더니 졸음이 쏟아졌다. 하지만 옆에서 자한이가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후 날이 저물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신혼방에 입성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혁은 짐을 정리하며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선물했다. 이에 김자한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이라며 신혼방에 사진을 두니까 더 느낌이 와 닿더라"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박종혁은 김자한의 연애 경험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를 본 김봉곤은 "뭐 저런 걸 물어봐 사내놈이"라고 호통을 쳐서 사돈 박준규와 티격태격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종혁은 성격 자체도 내성적이고 안 해봤을 줄 알았다. 지난 일이지만 질투가 생겼다. 저는 중학교 때 20일인데, 불과 1년 전에 3개월을 사귀었다니”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노동으로 힘들었던 박종혁이 바닥에 엎드려 김자한에게 허리를 밟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MC 노사연은 최초의 스킨십을 밟는 걸로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스킨십은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종혁은 "부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이 하신 모습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서민정이 "손은 언제 잡아도 되냐"고 묻자 김봉곤은 "손은 왜 잡냐. 저는 일년 걸렸다"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이른 기상과 묵언의 아침식사로 박종혁의 힘든 처가 생활이 이어졌다. 특히 김봉곤은 자신이 만든 '회초리 데이'를 언급했다. 그는 "초심을 잃었을 때 맞는 것”이라며 회초리의 의미를 전한 뒤 사위에 잘못한 일과 회초리 횟수를 적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종혁은 부모님과의 여행을 거절한 '불효'를 적어냈고 "남자답게 딱 한 대만 맞고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자한과 처제들은 '두 대'를 적어 당황했지만 박종혁은 남아일언중천금”을 강조, 끝까지 번복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아찔한 사돈연습 1기 가상부부의 사돈들이 스튜디오에 모두 모였다. 권혁수의 아버지, 미주 어머니, 경리 어머니, 오스틴 강 어머니, 장도연 어머니, 남태현 어머니는 한층 더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고 함께 여행도 가기로 했다며 자식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정성 가득한 밥상으로 사위 남태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도연 어머니는 딸과 사위를 위해 한복을 준비했다. 어머니는 커플 한복을 입고 나온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절을 받은 어머니는 "도연이가 진짜 시집을 갔나 울컥했다. 순간 방송이 아니라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남태현은 장모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했다.
특히 어머니는 장인의 손편지를 사위 남태현에게 건넸다. 남태현은 '카메라가 꺼져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한 아버지의 편지에 "낭만적이시다. 카메라 꺼져도 누나랑 좋은 인연 이어가겠다"고 답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장도연 어머니는 "평소에 생각했던 사위가 아닌 그보다 더 한 사위라서 행복했다"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고, 세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비주얼 커플' 오스틴 강과 경리, '비글 커플' 권혁수와 미주는 마지막 날을 기념해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겼다. 그동안 꽁냥꽁냥 로맨스로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두 커플은 이날도 꿀 떨어지는 애교로 부모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네 커플은 처음 어색했던 만남부터, 제일 기억에 남은 순간 등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이에 권혁수는 "미주의 의외의 모습을 봤다.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날 너무 긴장하더라. 나도 긴장됐다"고 회상했고, 경리는 번지점프를 언급하며 "나를 안고 남자답게 망설임 1도 없이 뛰어서 '남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주는 커플들에게 CD를 선물했고, 권혁수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인형 모양 쿠션을 선물했다. 이후 오스틴 강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던 경리에게 자신의 반지를 녹여서 만든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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