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證, 印尼 IB사업 대폭 강화
입력 2018-12-28 17:43 
정영채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54)이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사업 확대를 위해 304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해외 IB 사업을 키우고 있다.
정 사장은 작년까지 15년간 IB업계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올해 사장으로 부임한 첫 해에 NH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약 220억원 규모로, 증자 이후에는 약 525억원으로 확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증자 자금은 IB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업무 확대와 채권 중개 역량 확보, 신용 공여 확대, 기관 커버리지 확대 등 로컬 종합 증권사 도약을 위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난해 기관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사상 최대인 약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3건의 IPO 대표주관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누적 순이익은 총 118억2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4억7000만원)보다 82.7% 급증했다. 정 사장은 IB 전문가답게 사장 취임 후 곧바로 IB사업부를 1사업부와 2사업부로 확대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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