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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 의미심장 SNS…”진실은 언젠가 드러나”
입력 2018-12-28 16: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정사강이 의미심장한 SNS글을 게재했다.
정사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아무리 화려하게 화장을 해도 결국 맨 얼굴은 언젠가 드러나게 돼요. 진실은 맨 얼굴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재 방영중인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의 한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한채영은 진실을 조작하기 위해 전후 맥락을 자르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고요”라고 말한다. 이에 오윤아는 조작이라면 당신은 왜 침묵했냐. 침묵은 인정한다는 뜻 아니냐”고 물었고 한채영은 거짓이 판을 칠 때 진실은 힘이 약해진다. 하지만 진실은 맨 얼굴이다. 거짓은 그걸 덮으려고 하는 거고. 맨 얼굴은 언젠가 드러나게 돼있다”라고 받아친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영일의 지속적인 폭행과 회장 김창환의 폭행 방조 및 폭언에 대해 폭로했다. 파장이 커지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석철, 승현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네 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침묵을 유지하던 정사강과 이은성은 김창환 프로듀서와 함께 두 달 후인 지난 26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체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도 될 때는 마치 괴물처럼 보도 돼 있더라. 사실과 다른 보도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이후 게재된 의미심장한 SNS글에 누리꾼들은 응원한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요”, 진짜 진실은 본인들만 알고 있겠죠” 등 정사강을 응원하는 반응과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 너무하다, 그래도 같은 멤버였는데”, 자기는 피해 입은 거 없다고 너무 몰아가는 거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이밖에 김창환 회장은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각각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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