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릿지바이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미국 임상2상 돌입
입력 2018-12-28 14:17 

혁신신약 개발업체인 브릿지바이오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이 미국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미국에 소재한 임상시험 실시기관 10곳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BBT-401 효능 및 안전성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2상을 위해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KCRN'과 임상시험 개시 미팅을 가졌고, 총 3곳의 실시기관에서 임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씨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대장질환으로 주로 대장 끝부분에서 만성염증으로 생성되는 궤양이 혈변, 설사 등을 유발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현재 전세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6조원 규모로, 오는 2026년 약 7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릿지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로부터 BBT-401에 대한 전세계 실시권을 이전받아 개발중이고, 지난 18일 대웅제약과 해당 물질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광희 브릿지바이오 중개연구 총괄 부사장은 "올해 임상 2상 착수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여 궤양성 대장염에 효율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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