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험검사 국제신뢰도 높여 의약품 수출 쉬워진다
입력 2018-12-28 14:17 

정부가 외국 의료제품 시험·검사 인증을 잇따라 따내 국내 의약품 수출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11개 추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04년부터 해당 인증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3개 의약품 시험항목에 대해 인정을 받았으며 올해 11개 추가로 총 24개 시험항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외국에 수출하는 품질인증 백신에 대해 수입국 시험검사 절차가 생략돼 수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백신 생산국 간 출하승인 상호 인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호주, 벨기에,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등이 가입돼 있다. 한국은 올해 가입됐다.
국내 제약업체는 앞으로 세계보건기구에 백신을 수출할 경우 국내 식약처에서 받은 국가출하 승인 성적서로 수입국가의 별도 출하승인 절차 없이 곧장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의약품 조달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험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수준의 검사를 수행해 국내 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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