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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절반 이상이 ‘새 얼굴’…투수 교체 가장 많아
입력 2018-12-28 11:54 
2019시즌읖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을 맺은 조쉬 린드블럼이 외인 최다 연봉을 받는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9시즌을 앞둔 10개 구단이 모두 외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30명 중 63.3%가 새 외인이다.
28일 kt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을 맺으면서 KBO리그 10개 구단이 외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2019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발을 들일 30명의 외인 선수 가운데 63.3%가 새 얼굴이다. 무려 19명이 교체됐다.
포지션 별로 따져보면 투수진에 변화가 많다. 타자 중에선 10명 중 5명이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투수는 20명 중 6명만이 재계약을 해냈다.
외인 3인을 모두 바꾼 팀은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다. KIA는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 대신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계약을 맺었다. NC 역시 왕웨이중, 로건 베렛,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만이 외인 3명 중 1명만 교체하고 2명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MLB로 진출한 메릴 켈리 대신 브록 다익손을 데려왔고 기존에 있던 앙헬 산체스와 제이미 로맥과는 다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이글스는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을 맺고, 외인 원투펀치를 모두 교체했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다린 러프와 다시 손을 잡았지만, 투수진에는 모두 변화를 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하고만 재계약을 맺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 역시 타일러 윌슨, 로하스와 재계약을 맺고 모두 새 외인을 들였다.
외인 3인 구성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에게 각각 최대 192만 달러, 123만 달러에 사인했다. 여기에 새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도 70만 달러를 안겼다. 최대 385만 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가장 적게 들인 팀은 히어로즈다.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 제리 샌즈와 재계약을 맺고 에릭 요키시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들에게 투자한 금액은 총 190만 달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0만 달러 이하의 금액으로 외인 3인을 모두 구성했다. 히어로즈는 2018시즌에도 275만 달러만을 사용해 외인을 데려왔다.
외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될 이는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총 연봉 최대 192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타자 중에서는 다린 러프(170만 달러)가 최고액 연봉자가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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