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가스업계, 민들레카·가스기기 지원 사업 통해 취약계층 지원
입력 2018-12-28 11:23 
도시가스업계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운영되며 사회 취약 계층의 여행을 돕는 민들레카. [사진 제공 = 한국도시가스협회]

도시가스업계가 지난 2014~2015년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이 사회취약계층의 여행과 따뜻한 생활을 돕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올해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민들레카 사업과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대한 사회적 환원을 실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은 지난 2014~2015년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올해까지 매년 25억원씩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예산이 남아 내년까지 사업을 연장하게 됐다.
민들레카 사업은 여행과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에 여행용 차량을 무상 지원해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의 7개 거점에 승합차량 21대가 배치됐으며 별도로 소형 승용차와 전세버스가 지원되기도 한다.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민들레카는 운행 3년만에 누적 주행거리 200만km를 돌파했다. 7700여개 기관을 이용하는 6만8000여명을 실어 나른 성과다. 올해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군 장병의 면회를 지원에도 민들레카가 투입돼 지난달까지 군인 30명의 가족들이 민들레카를 타고 면회에 나섰다.
도시가스협회는 민들레카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이용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 희망광고 소재 공모에 참여하고,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 3호선의 노약자석과 버스정류장에 광고를 게재했다. 또 서현철, 정재은, 송영재, 공재민, 김정영 등 연극배우와 방송인 김형규 등이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의 문화여가 활성화를 위해 민들레카를 응원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에 도시가스요금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높은 가스기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116곳에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으로 기스기기 190대가 설치됐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도시가스협회는 산업정책연구원 등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데 선도적인 기업·기관에게 주는 CSV포터상을 지난 5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 도시가스협회는 지난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은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기탁금은 취약계층에게 긴급 생활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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