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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매니저 유시종 일진설 퇴사…누리꾼 “광희는 뭔 죄"
입력 2018-12-28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 폭로 끝에 결국 퇴사하자 누리꾼들이 광희를 안타까워했다. 막 전역한 광희가 하필이면 매니저 유시종 씨와 함께 예능프로그램 나들이를 한 터라 누리꾼들은 "광희가 뭔 죄"냐며 응원하고 있다.
광희는 지난 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후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 유시종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유시종 씨는 광희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선물하는가 하면 사복을 준비하는 센스와 광희를 닮은 ‘붕어빵 외모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다음날인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의정부에서 잘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며 ‘일진설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일진들 흔히 하는 말처럼 본인은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몰려다니고 술 담배는 했어도 절대로 때리거나 빼앗는 등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 끝이고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원래 때린 놈은 기억 못 하고 맞은 놈만 기억한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26일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광희 매니저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사실을 아니라고 했다”며 유시종 씨의 ‘일진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또 다른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시종 씨의 ‘일진설을 추가 폭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는 이 누리꾼은 직접적으로 당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시종의) 무리들이 약해 보이고 순해 보이는 애들 괴롭혔던 것은 확실하다"며 "네가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하는 것은 딱히 원하지 않는다. 지금 열심히 사는 것이 죄는 아니다. 피해자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는 해라. 자기가 한 짓에 대한 책임은 지자”라는 글을 남기며 유시종 씨에 일침을 날렸다.
결국 본부이엔티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시종이 광희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다”며 본인에 의하면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고 유시종 씨의 퇴사를 알렸다.
본부이엔티 측은 광희 씨와 많은 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더욱 성숙하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시종 씨의 사과를 대신 전했다.
광희와 유시종 씨가 출연한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아직 방송 분량이 남아 있는 상태. '전참시' 측은 유시종 씨가 논란을 인정하고 퇴사함에 따라 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전역 후 예능 활동에 박차를 가하던 광희의 발목을 잡은 뜻밖의 매니저 논란에 누리꾼들은 광희를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광희는 뭔 죄", "광희야 신경 쓰지 말고 승승장구해”, 괜한 사람 때문에 몇 명이 피해보는 거냐”, 광희는 계속 나오나요? 나왔으면 좋겠는데”, 광희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계속 보고 싶어요”, 다 자업자득. 언젠가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게 돼있어”, 광희 어쩌냐. 전역하자마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광희만 안타깝게 됐네”, 광희 새 매니저랑 나오게 해주세요”, 광희가 한숨 놓았겠다. 이제 더 좋은 매니저 만나길”, 광희 파이팅. 소심하고 생각 많아서 남한테 피해 안 주려고 하는 거 같 은데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길”, 매니저 때문에 무슨 죄야..괜히 피해 안 봤으면” 등의 반응으로 광희를 걱정하고 응원했다.
한편,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는 전역 '전참시'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변함없는 입담을 보이며 빠르게 활동을 재개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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