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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출소 12일만 마약투약→구속영장 발부…"도주 염려 있어"
입력 2018-12-28 09: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8, 박주혁)이 출소한 지 12일만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7일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차주혁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차주혁을 퇴거불응과 모욕혐의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해 26일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을 받아들인 것.
차주혁은 앞서 지난 25일 새벽 4시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를 자신의 집을 착각, 문을 걷어차는 등 소란을 피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퇴거를 요구했음에도 응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차주혁은 경찰에 심한 욕설을 해 모욕 혐의도 받고 있다.
차주혁은 경찰 조사 중에도 계속 몸을 좌우로 흔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마약을 했냐"는 경찰의 말에 "그렇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차주혁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14일 출소했다. 차주혁이 출소 12일 만에 같은 범죄로 또 체포된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길게 복역해야 한다", "약을 하고 소란까지 피우다니 대체 어쩌려고", "마약이 중독성이 심하다더니", "그냥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 "언젠가 과거가 발목을 붙잡을 날이 올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그룹 ‘남녀공학의 열혈강호로 데뷔했다. 데뷔 후 과거 성범죄 논란이 불거져 2011년 11월 탈퇴했다. 이후 차주혁으로 이름을 바꾸고 배우 활동을 했으나 2017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대마),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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