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산업생산 0.7%↓…설비투자, 5개월만에 최대 낙폭
입력 2018-12-28 08:35  | 수정 2018-12-28 09:29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1월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9월에 1.4% 감소한 뒤 10월에 0.8% 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광공업·서비스업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산업 생산이 증가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9월에 1.4% 감소한 뒤 10월에 0.8% 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이 줄면서 1.7%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2.7%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 등이 부진하면서 0.2%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5% 늘었다. 소매판매는 9월 2.0% 감소했지만 10월 0.2% 늘어난 뒤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1% 감소했다. 올해 6월 7.1% 줄어든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설비투자는 일부 대기업의 공장 증설 영향으로 9월과 10월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0.9%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8개월째 뒷걸음질 쳤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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