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CJ헬로,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 지속될 것"
입력 2018-12-28 08:17 

미래에셋대우는 28일 CJ헬로에 대해 IPTV와의 경쟁, MNO 사업자의 무제한 요금제 출시, 통신요금 인하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대응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CJ헬로는) 선별적 마케팅을 통해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보조금 등 올해 고객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대비 4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MNO사업자의 LTE 무제한 요금 출시 및 요금 인하로 인해 MVNO의 매력이 낮아지게 돼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높은 ARPU 고객 중심으로 가입자를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CJ헬로의 수익성 회복이 내년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 가입자 증가 효과와 VOD 판매 효과 등으로 ARPU가 소폭 증가하고, 이에 따른 방송 매출의 소폭 증가도 기대돼서다.
M&A 매력이 높아지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이 연구원은 "IPTV업체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업체까지 유료방송 시장에 가세하면서 케이블TV 업체는 모두 잠재적 M&A 매물이 되고 있다"며 "1위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CJ헬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매물화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매력적인 케이블 업체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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