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백대교 개통, 전북 군산~충남 서천 잇는다…운행시간 25분 단축
입력 2018-12-28 08:10  | 수정 2019-01-04 09:05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금강을 가로지르는 동백대교가 개통했습니다.

어제(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군산시 새망동과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 건설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했습니다.

동백대교는 왕복 4차로(폭 20m)로 건설됐으며, 2008년 착공해 총 2천38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동백대교에는 24시간 모니터링 CCTV 8대, 안개등, 습윤 염수 제설 장비 등 자동화 안전시설이 설치됐습니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동백대교 관광 자원화를 위해 아치교 구간(160m)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습니다.

겨울철 교통안전을 위해 제설작업과 긴급 낙하물 제거는 군산시가 맡고,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염화칼슘 등을 지원합니다.

동백대교 개통으로 금강하굿둑을 이용하던 차량 운행 거리가 기존 14㎞에서 4㎞로 줄어듭니다.

운행시간도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두 시군은 다리 개통을 계기로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관광프로그램을 공유할 방침입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두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협력으로 동백대교를 개통했다"며 "군산과 서천이 더욱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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