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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인터밀란-나폴리전, 팬들 난투극으로 사상자 발생
입력 2018-12-27 23:43  | 수정 2018-12-28 00:04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나폴리전서 팬들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난투극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 해외언론 보도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SSC나폴리의 경기를 전후해 팬들간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경기 전 팬들 사이에서 대립이 있었고 폭력사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부 팬들은 망치 등 흉기를 사용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인터밀란 팬 한 명이 사망했고 나폴리 팬 몇 명은 큰 부상을 당했다. 이들 외에도 수십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끔찍한 수준의 폭행사태로 번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리그 일정 연기를 고려하는 등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나폴리 소속 칼리두 쿨리발리 관련 인종차별 사태까지 터졌다. 아프리카 출신의 쿨리발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인종차별 원숭이 소리가 나온 것. 경기장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거듭 벌어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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