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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일상의 대단함을 아는 게 중요해”
입력 2018-12-27 12:38 
호소다 마모루 사진=영화 ‘미래의 미라이’ 스틸컷
[MBN스타 안윤지 기자]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영화의 큰 주제에 대해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난 항상 ‘젊은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를 생각한다. 지금 세대의 젊은이는 억압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 속 판타지나 액션을 더 재미로 느끼는 것 같다”며 일상은 지루하고 따분하고 화려한 세계를 동경하면서 살고 있다. ‘미래의 미라이는 전혀 다르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대단함을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다. 젊은이가 어쩌면 이 사회나 세상에 절망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일상 속에 멋진 국면이 넘쳐난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다. 오히려 저는 젊은 분들이 이 영화를 봐 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 속에서 미라이의 존재는 천사다. 천사의 의미는 길잡이다. 주인공인 쿤은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본인의 존재도 잃는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속 나오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다. 인생의 과정을 밟고 있는 존재다. 완벽한 어른과 아이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은 우리와의 등신대처럼 계속해서 성장해나아간다. 그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미라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의 미라이는 세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네 살 쿤에게 첫 눈이 오던 날 동생 미라이가 나타났다. 부모님의 관심이 온통 미라이에게 가 있자 설움을 겪던 쿤에게 특별한 여행이 찾아온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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